소요산 산림욕장 확대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동두천시는 공원 결정(변경) 조서에 대한 경기도 고시가 4월 20일 공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요산 산림욕장 확대개발 사업은 ‘상봉암1 근린공원 조성사업’으로 옷을 갈아입고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선다.
앞서 시는 2013년 중앙투·융자심사 및 중기지방재정심의를 시작으로 2014년 용역과제심의 최종 확정, 2015년 6월 경기도용역설계심사를 거쳐 용역업체 선정, 실시설계용역 등의 절차를 밟았으며 이번 경기도의 고시에 따라 공원조성계획 입안, 관련 실과 협의, 주민 공람·공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정고시 및 공람·공고, 기본 및 실시설계, 2017년 상반기 착공의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상봉암1 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상봉암동 산 21번지 일원 27만3707㎡ 부지에 164억 원(도비 123억 원, 시비 41억 원)을 들여 어린이들을 위한 환상의 꿈 동산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기본방향은 ▲숲 야영+상상·꿈+어린이의 복합테마 설정 ▲복합테마에 부합되는 도입시설 선정 ▲상상의 나라 개념 도입 및 동화 같은 공간 마련 ▲적정 수용력을 고려한 도입시설 규모 산정이며, 공간조성전략은 ▲상상·꿈의 나라를 현실로-Do Dream Big/Life/Fun(Zone) ▲상상·꿈 내 손으로 만들기-Do Dream Creation(Zone) ▲아린이 모습, 소망(꿈) 담기-Do Dream Hope(Zone)이다.
아이들의 상상·꿈이 현실이 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상봉암1 근린공원’에는 어떤 꿈 동산이 숨어 있을까.
우선 조경시설로는 꿈의 억새 숲, 숲 속 데크로드, 대형조형물마당, 상상조형정원, 화계원, 숲속전망대, 발물놀이터 진입마당이, 휴양시설은 상상야영장, 꿈야영장, 숲야외무대가, 유희시설은 발물놀이터/썰매장, 상상물놀이장이, 교양시설은 상상공작소, 잔디마당/피크닉장, 숲속의 집 체험마을, 동물농장, 소망정원, 밤나무 숲이 등이 조성되며 2곳의 주차장이 마련된다.
그 밖에 공동취사장, 화장실, 숲카페, 샤워장, 관리사무소 등의 부대시설로 갖춘다.
오세창 시장이 신년 시정브리핑에서 밝힌 모노레인 운행은 설치가능 여부를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해 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되면 민간이 투자하는 방향으로 시는 검토 중이다.
시는 인근에 위치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축산물브랜드육타운, 어린이박물관 등의 기존 관광자원과 ‘상봉암1 근린공원’을 연계시켜 관광객 증가로 인한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세창 시장은 “단순한 공원 조성사업이 아니다. 사계절 인파만 붐비는 소요산 관광산업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1박 2일 체류할 수 있는 관광체험 상품을 감안한 사업”이라며 “어린이박물관 등 주변시설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다양한 시책이 성공을 거둔다면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했다.